포토샵 & 라이트룸 히스토그램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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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관련 정보
히스토그램이란 히스토그램은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이다. 히스토그램을 통해 이미지의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에 얼마나 많은 픽셀들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왼쪽 스케일 0(검정) 오른쪽 스케일 255(흰색)까지 표현된다. 히스토그램 보는 법 히스토그램의 가로축은 밝기 세로 축은 화소의 양을 나타낸다. 따라서 가로축을 따라 Shadows, Midtones, Highlights를 구분할 수 있으며, 세로축을 따라 해당 영역의 픽셀 양을 분석할 수 있다. 만약 히스토그램이 0보다 작거나 255보다 클 경우에는 클리핑이 발생해 이미지 데이터가 손실되고 있는 것이다. 히스토그램을 통한 분석과 보정 언덕 모양의 히스토그램의 경우 이미지에 중간 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음..
우리는 왜 여행지에서 사소한 이유로 다툴까? 김애란 <호텔 니약 따>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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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읽고 쓰기
김애란의 단편 소설 는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 단짝 친구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여겨 왔으며, 여행 초반에만 해도 결코 부딪칠 일이 없을 듯싶었지만, 그들-은지와 서윤-도 결국 다투고 만다. 누군가 영어를 좀 더 잘한다는 이유로, 누군가 계속 물병을 들고 다녔다는 이유로, 누군가 관념적인 생각들을 필터링 없이 줄줄이 쏟아냈다는 이유로, 말하지 못한 여러 사소한 이유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서로를 증오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여행지에서는 왜 사소한 일이 중요해질까 오래 붙어 있으면서, 서로 다른 이들이, 여행의 방식과 양상에 대해 거의 같은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과정에서 사소한 차이와 이해, 양보가 쌓이고 쌓여 더는 사소한 일이 아니게 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에..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10편. 워킹홀리데이와 글쓰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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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10편. 워킹홀리데이와 글쓰기를 마치며 내 청춘의 두 번째 워킹홀리데이가 끝났다. 첫 번째 워킹홀리데이는 스물 넷에 떠났던 영국이었다. 이후 대학에 복학해 졸업을 했고, 스물 일곱의 나이로 호주 땅을 밟았다. 막막했던 거 같다. 취업은 해야 할 거 같은데, 어디에, 어떻게 취업을 해야 좋을지 몰랐던 거 같다. 어쩌면 영국 워킹홀리데이 때의 자유로운 경험을 떠올리며 또 다시 그저 여행이 하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하다. 이제는 3년이 넘게 지난 일이라 그때의 심정이 가물가물하다. 한번쯤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각 잡고, 목차 잡고 써보려 했지만 단편적인 사진과 몇 글에 의지해 글을 적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1편부터 5편까지는 처음부터 새로 썼지만, 후반부 여행 기록들은 ..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 이미지와 언어 그리고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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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이론과 생각
1 이미지란 무엇일까? 존 버거는 이미지를 '재창조되거나 재생산된 시각'이라 정의한다. 이미지는 특정 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시각이다. 중요한 것은 재창조나 재생산이라는 예술 혹은 답습의 구분이 아니라 그렇게 하여 탄생한 '특정한 시각'이다. 그것은 이미지 속에서, 하나의 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우리는 이미지를 보고 그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등의 반응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기 보다, 그것이 이미 제시된 시각으로 특정 이미지를 바라보게 하는 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전달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의도되는 것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2 이미지가 글을 만났을 때 이러한 '의도'는 더욱 효과를 얻는다. '바라보기는 글을 통해 특정한 방식으로 인도'된다. 누구나 한번쯤 전시장에서 어떤 의도일까 하며..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9편. 타즈매니아 체리 농장 이야기(일자리 및 피킹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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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9편. 타즈매니아 체리 농장 이야기(일자리 및 피킹 팁) 연어 공장 일을 마치고 체리 농장에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차를 타고 몇 농장에 직접 방문하긴 했는데, 정작 첫 피킹 일자리는 검트리를 통해서 얻었다. 첫 체리 농장은 Platinum Ridged Cherry Farm 이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농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곳 농장의 체리 나무는 키가 커서 사다리를 많이 타야 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도 때로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체리가 있기도 했는데, 그럴 때면 무리하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히도 크게 다친 적은 없었다. 체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었다. 당시에는 유독 비가 많이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여러 체리 상태들이 별로 좋지 않았다. 반..
어떤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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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이론과 생각
사진은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아니다. 사진은 일종의 해석이며, 의미부여다. 사진은 사진가와 피사체 간의 상호작용이다. 특별히 캔디드 사진은 사진가의 자세에 많은 부분이 좌우된다 할 수 있다. 어떤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것인가? 사진을 찍는다는 건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대상을 단절시키는 걸 의미한다. 그러한 권리가 사진가에게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대상을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분리시킬 것인가? 그래서,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사진은 때로 대상의 삶의 윤리와 대상을 둘러싼 이해 관계와 충돌한다. 그것은 글의 윤리와는 또 다른 것이어서, 글에서는 어느 정도 비껴갈 수 있는 충돌이 사진 앞에서는 필연적인 경우도 있다. 단순한 피사체로 치부되기 쉬운 카메라 앞의 대상은 아무렇게나 해석될 수 없는, 시..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8편. 타즈매니아 도버의 연어 공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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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8편. 타즈매니아 도버의 연어 공장 이야기 두 번의 여행을 마치고 휴온빌에 있는 리틀 데빌 백패커스에 또 다시 돌아왔다. 백패커스에서 나와 조금 걷다보면 휴온빌이 내려다 보이는 동산이 있는데, 일을 시작하게 되기 전까지 자주 오르곤 했다. 아, 지난 번에 연어 공장 면접을 통과했고 인덕션을 거친 후 이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문제는 휴온빌이 아니라 도버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었고, 그래서 차를 사야한다는 것이었다. 근 1달 간의 여행과 1달 간의 흥청망청으로 모아 놓은 돈은 반토막이 나 있었다. 차를 사야 했는데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새롭게 구한 집 디파짓을 내고 나면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걸어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와 지형이 전..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7편. 타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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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기: 7편. 타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래킹 도보 여행을 일찍 마치게 된 이유는 멜버른을 떠나며 지원해둔 이력서를 보고 공장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기 때문이었다. 그게 뭐라고, 나와 J는 무척 기뻐했고 일정을 중단하고 휴온빌의 백패커스로 다시 돌아왔다. 휴온빌로 돌아온 다음 날 인터뷰를 보고 나니 결과가 나오기 까지 또 1주일 가량 시간이 비었다. 뭘 할까 하다가, 타즈매니아에 세계 3대 트래킹 코스가 있다고 하여 J와 함께 떠나기로 했다. 요 며칠 간의 도보 여행으로 걷는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 있을 때였다. 물론, 산에서의 7일간의 트레킹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다음은 트레킹을 하며 적었던 글들을 바탕으로 적은 트레킹 이야기다. 오버랜드 트래킹 1일차: Lake St. Cl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