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와 10가지 대표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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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아카이빙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오늘은 현대 미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와 그의 대표 작품 10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에드워드 호퍼와 작품의 특징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화가로, 일상적 풍경 속에서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감을 탁월하게 표현한 작가입니다. 도시와 시골을 배경으로 한 호퍼의 작품은 정적이고 단순한 구도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 고독과 존재의 소외를 탐구합니다. 호퍼는 극장, 카페, 주유소 등 일상에서 일상적인 공간에서 포착된 인물들의 쓸쓸하고도 고독한 모습을 주로 그려냈는데요. 호퍼의 그림에서 두드러지는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는 그의 그림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현대 추상화의 아버지 칸딘스키와 즉흥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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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아카이빙
바실리 칸딘스키는 1866년 12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칸딘스키는 현대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추상화의 선구자로, 예술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는데요. 오늘은 칸딘스키의 대표작 시리즈 중 하나인 즉흥(Improvisations)을 통해 칸딘스키의 예술 세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칸딘스키의 세계관과 추상의 시작칸딘스키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데서 벗어나, 색채와 형태를 통해 내면의 영적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1909년은 그의 예술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로, 그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점차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칸딘스키는 자신의 작품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합니다.인상(Impressions): 자연..
구스타프 클림트와 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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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아카이빙
구스타프 클림트를 아시나요? 그의 이름을 들으면 반짝이는 금빛 장식과 독특한 상징이 떠오를 겁니다. 클림트는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화가로, 당시 상류층 사회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그런데 그가 그린 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라, 숨겨진 비극과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이 초상화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그 배경을 함께 살펴볼까요?클림트의 엘리바제트 레더러 초상화는 왜 특별할까요?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를 처음 보면 엘리자베트의 고운 모습과 화려한 옷, 그리고 독특한 배경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어요.드레스에 담긴 상징엘리자베트가 입은 옷에는 푸른 용과 물결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그..
챗GPT의 시대, 직접 글을 쓰는 이유 | 84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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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챗GPT가 블로그 세계를 엄습(?)하면서 이곳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티스토리에 글을 왜 써?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이렇게 하면 돈이 된대' 하면서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들이 꽤 많아진 거 같다. 수익형 블로그. 소위 말해 돈 버는 블로그에는 이렇다할 공식이 몇 가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면 모든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그러나 그래서일까. 여기저기, 어디선가 본 거 같은 글만 담은 블로그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물론, 나도 챗GPT를 자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업무적 글쓰기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AI를 통해 글을 쓴다는 게 굉장히 낯설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학습하는 게 관건이 되었다. 다만, 평소에 자기의 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마음 청소 | 83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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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한 때는 마음가짐이란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란 유기적으로 구성되며 주어지는 경향이 더 크다고 본다.자주 걷는 사람은 걷는 이의 마음을 갖게 되고, 자주 뛰는 사람은 또 뛰는 이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니.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나의 마음에서 비롯되고 또 나의 마음이 된다.마음 청소. 마음을 제때 정돈하고, 닦아줄 것. 그렇지 않으면 어질러진 마음에 익숙해지게 될 수 있으니.
크론(Cron) 표현식 개념 및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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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Git
크론(Cron) 표현식이란 특정한 시간이나 주기로 작업을 예약할 때 사용한다. 이번에 깃허브 액션을 사용하면서 관련 개념들을 공부할 겸 정리해 보았다.크론 표현식의 기본 구조크론 표현식은 공백으로 구분된 5개 또는 6개의 필드(연도 추가 시)로 구성되며, 각 필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필드는 가장 왼쪽이 분이며 그 다음이 시, 일, 월, 요일, 연도에 해당한다.필드설명허용되는 값분 (Minute)작업이 실행될 분0 - 59시 (Hour)작업이 실행될 시0 - 23일 (Day of the Month)작업이 실행될 날짜1 - 31월 (Month)작업이 실행될 달1 - 12 또는 Jan, Feb, Mar 등요일 (Day of the Week)작업이 실행될 요일0 - 6 (0 또는 7이 일요일) 또는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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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읽고 쓰기
‹킬링 디어›의 첫 장면을 가득 채우는 것은 뛰고 있는 심장이다. 이 장면은 말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심장이다. 심장은 언제나 제 주인만을 위해 뛰고, 계속 뛰기 위해서만 뛴다. 타인의 몸속에서 뛸 수 없고 타인의 슬픔 때문에 멈추지도 않는다.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라면 인간은 자신이 자신에게 한계다. 그러나 이 한계를 인정하되 긍정하지는 못하겠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슬퍼할 줄 아는 생명이기도 하니까. 한계를 슬퍼하면서, 그 슬픔의 힘으로, 타인의 슬픔을 향해 가려고 노력 하니까. 그럴 때 인간은 심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슬픔을 공부하는 심장이다. 아마도 나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
어둠에 익숙해진 사람들 | 82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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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공연을 준비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글을 한 편 쓰게 되었다. 이제는 글을 쓴다는 것이 종종 부끄럽다. 아직도 마음을 열어 할 이야기가 남아있나 싶지만, 내 마음은 '그렇다'고 답하는 것 같다.어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로 저녁에 활동하고,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으로 다니곤 한다. 어두컴컴한 골목 한구석이 무섭지도 않나 싶은 곳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빨간 불빛이 나는 담배를 뻐끔뻐금 피워대거나, 하얀 불빛이 가득한 휴대전화 액정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한다. 그러다 오늘도 불이 꺼지지 않는 24시간 편의점에 들러 마실 것 하나를 사들고 나와서는 달빛을 조명 삼아 거리를 걸어본다. 그렇게 걷다보면 종종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또, 눈에 잘 띄지 않는 무채색 색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