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한 끼] 인도 뉴델리 버터 치킨과 갈릭 난이 맛있었던 곳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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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자의 한 끼
오늘은 뉴델리 관광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식당 에 방문했습니다. 전자상가와 귀금속, 의류들을 파는 시장 Karol Bagh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요. 버터 치킨과 갈릭 난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도 느낌 물씬 나는 메뉴판을 펼쳐봅니다. 그런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시켜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하나 추천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매니저가 오더니 베지(veg)와 논베지(non-veg) 중에 어떤 걸 먹을건지 물었고, 고기를 먹기 위해 논베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버터 치킨과 난을 추천해줘서 그렇게 먹기로 했습니다. 어딘가 부족할 거 같아서 더 시켜야 하지 않느냐 물었더니 두 개면 충분할 거라 말해주더군요. 잠시 뒤 등장한 오늘의 메뉴입니다. 이렇게 걸쭉한 커리에 난을 찍어 먹습니..
[여행자의 한 끼] 뉴델리 빠하르간지의 조용한 카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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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자의 한 끼
사실 인도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는 게 어불성설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혼란이 극치에 달하는 빠하르간지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빠하르간지에도 나름 조용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조금 으슥한 골목 안으로 깊게 들어가는데 그래서인지 바깥의 경적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조용한 카페입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한 인도 아저씨가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주인 분은 인도인이 아닌 외국인이라 하는데 아저씨는 예전에는 사이클 릭샤 운전을 하시다가 이제는 이곳 카페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음료, 간단한 음식들도 함께 판매합니다. 저는 더블샷 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80루피. 커피 맛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혼잡한 빠하르간지에서 조금의 여유를 찾기 좋은 카페입니다.
[여행자의 한 끼] 뉴델리에서 먹는 현지 커리와 짜파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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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자의 한 끼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저는 현재 인도 뉴델리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나름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나왔는데요. '여행자의 한 끼'라는 이름으로 소소하게 현지에서 먹는 음식 정보들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뉴델리 빠하르간지에 있는 Madan Cafe & Restaurant입니다. 첫 날에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인도식 인테리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여행자들(서양인들)이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찾는 식당 같았습니다. 구글 평점은 4로 좋은 편입니다. 인도 음식은 잘 모르지만 우선 바나나 라씨를 하나 주문해줍니다. 그리고 감자와 콩이 들어간 커리와 함께 짜파티를 시켰습니다. 많이 단촐해 보이지만, 저렇게 먹으면 배가 꽤..
인도 뉴델리 여행 ⏐ 환전 & 유심 ⏐ 릭샤 아저씨 ⏐ 세계 여행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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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 여행기 S1 (完)
간밤의 장거리 비행과 각종 릭샤들로 혼란한 뉴델리의 정국(?) 탓에 하루 종일 잠을 잘 줄 알았건만, 인도 시각으로 아침 8시(한국 시각은 11시 30분)가 되자 눈이 떠졌다.전날 호스텔 앞에서 산 바나나를 몇 개를 아침으로 먹었다. 어제는 온수기를 켜는 방법을 몰라 찬 물로 샤워를 했는데, 오늘은 온수기를 켰음에도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은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 휴대전화 유심을 구매하고 환전을 해야 했다. 한국인들이 모이는 인도 카페에서 미리 봐둔 곳이 있어 지도에 찍어 놓고 찾아갔지만, 내가 못찾은 것인지 아니면 9시가 넘은 시각이 여전히 이른건지 원하는 가게를 찾을 수 없었다. 먼저 환전. 간판을 보고 몇 군데 가게에서 가격 비교를 한 환전을 했..
혼돈의(?) 뉴델리 입성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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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 여행기 S1 (完)
혼돈의(?) 뉴델리 입성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1 새벽 네 시 반. 부모님과 리무진 버스 타는 곳에서 포옹을 나눴다. 아버지는 그대로 일을 하러 가시고, 어머니는 새벽 기도를 가셨다. 나는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갔다. 세 시간 반 뒤. 눈을 떠보니 인천 공항 1터미널이었다. 비행기 시간은 11시 25분이었는데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은 상황. 30분 간 탑승 수속 대기. 이어 차례가 와서 티켓과 비자를 건넸다. 문제는 비자 승인서가 아닌 비자 신청서를 뽑아왔다는 것. 허허. 다행히도 근처에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다시 수속을 밟고 게이트로 들어섰다. 이후 공항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려 했건만, 사람이 워낙 많아 짐 검사까지 마치고 나오니 바로 탑승 시간이었다. 면세점에서..
고프로 타임워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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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프로 GoPro
안녕하세요. 휘 입니다. 타임워프는 타입랩스 영상에 하이퍼스무스를 적용한 것인데요. 고프로 타임워프에 대한 한글 설명이 없어 번역해 봤습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으며, 타임워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적용 카메라 모델: HERO8 Black HERO7 Black 타임워프(TimeWarp)란 무엇인가요? 타임워프는 타임랩스 영상에 하이퍼스무스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속도를 30배까지 올리면 긴 활동을 공유하기 용이한 장면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타임워프는 카메라 내에서 처리되며 활성화를 위해 카메라 메모리를 2GB까지 증가시킵니다. 타임워프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카메라는 타임워프를..
여행을 떠나며 ⏐ 일상 에세이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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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1. 떠남은 영원할 것 같았던 익숙한 일상의 시간과 공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인식하게 한다. 그리하여 잠시나마, 정신없이 달려가던 삶의 궤적 위에서 달음질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 떠나고 싶지 않은 애틋한 순간에 대한 아쉬움이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로 대체되지 않는 순간에도 떠나가야 할 시간은 다가온다. 작은 매듭을 하나 만들어 둔다. 기약期約하는 것이다. 글을 남겨 둔다. 기억하려는 것이다. 어쩌면 기약하는 것은 기억하려는 것과 같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2. 떠남을 앞두고 릴케의 말을 곱씹어 본다. 당신은 아직 매우 젊고,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당신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당신 마음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서 인내를 가져주십시..
인도 오토 릭샤 가격 요금, 대체 얼마를 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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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도
인도 델리 공항을 나서게 되면 어김없이 마주하게 되는 오토 릭샤 기사님들. 목적지는 하난데 저마다 부르는 값은 제각각이어서 당췌 감을 잡을 수 없는 오토 릭샤 가격. 하지만 택시보다는 저렴하고 버스보다는 편해서 또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마성의(?) 오토 릭샤. 미터기를 운용하는 뭄바이와 같은 도시와는 다르게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발을 내딛는 뉴델리 등지에서는 미터기를 단 오토 릭샤를 찾기가 어렵죠. 때문에 운전자는 요금의 2배, 3배 아니 그 이상을 부르기 마련인데요. 인도 오토 릭샤 요금, 대체 얼마를 내야 할까요? 구글 맵으로 알아보는 오토 릭샤 가격 가격을 가장 편리한 방법은 구글 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구글 맵에 경로를 입력하고 Shared Transport를 클릭하면 오토 릭샤(Auto라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