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카르에서 조드푸르까지의 기록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11~13
·
여행/🌎 세계 여행기 S1 (完)
푸쉬카르 가는 길 (D+11) 이동 경로: 자이푸르 - 아즈메르 - 푸쉬카르 아침 여덟시. 4일간 머물렀던 호스텔을 나와 아즈메르로 가는 기차역으로 갔다. 이제 혼돈의 이 거리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는 게 보인다. 릭샤를 타고 역에 내려 아즈메르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두 시간만 가면 되는 인도에서는 짧은 거리다. 아즈메르로 가는 기차는 한산했다. 옆자리에서 어느 인도 아저씨를 만났는데 힌두어만 하셔서 구글 번역기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정말이지 구글이 없었다면 자유-세계 여행이란 게 가능할까? 아즈메르에서 푸쉬카르로 가는 버스는 단돈 16루피 밖에 하지 않았는데,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찼음은 물론이고, 표를 안에서 구매하는 시스템이라 승무원이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며 돈을 주고..
[여행자의 한 끼 - 13] 우다이푸르에서 먹는 탄두리 치킨/ 인도 음식
·
여행/🍚 여행자의 한 끼
인도를 여행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익숙한 음식이 있다면 바로 탄두리 치킨일 것입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 음식인데요. 우다이푸르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곳입니다. 탄두리 치킨이란? 인도 아대륙 펀자브 지방에 전해지는 인도 요리 중 하나이다. 각종 향신료와 발효유에 재운 닭고기를 쇠꼬챙이에 꽂아 향기롭게 굽는 요리로, 전통 방식으로 구울 때 쓰는 원통형 점토 화덕 탄두르에서 탄두리 치킨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난이나 차파티에 싸서 주 요리로 먹는 것이 전통적이며, 무르그 마카니와 같이 크림으로 만든 커리에 들어가는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남아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동, 서양에 널리 알려졌다. 출처: 위키피디아 탄두리 치킨과 버터 난 그리고 콜라 한 잔을 시켰습니다. ..
[여행자의 한 끼 - 12] 조드푸르의 무난한 탈리 / 인도 음식
·
여행/🍚 여행자의 한 끼
#조드푸르 #탈리 #인도여행 #인도음식 인도 여행을 시작한지 2주차가 되어가는 시점. 어느 정도 인도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음식만큼은 낯섭니다. 물론 지난 번에도 먹었던 탈리와 거의 비슷한 구성이지만, 맛은 익숙했던 한국 음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문화나 관습이 다를 경우에는 그냥 그러려니할 수 있지만, 음식 맛은 직접적인 것이기에 적응하는데는 여전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인도에서 가장 무난한 구성이 바로 탈리입니다. 라자스탄 지역은 탈리를 시키면 주로 바티가 나오는데, 여기는 기본 구성이 난이더군요.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빌과 함께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것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탈리에 김치와..
[여행자의 한 끼 -11] 인도 조드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오믈렛 맛집
·
여행/🍚 여행자의 한 끼
인도 조드푸르 시계탑 근처에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 난 오믈렛 맛집이 있습니다. 론리플래닛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등에도 소개된 곳인데요. 위치는 하단 지도에 첨부해뒀습니다. 오믈렛 만드는 아저씨가 꽤나 유쾌하시기도 하고, 맛도 괜찮아서 조드푸르를 여행하는 동안 두 번을 찾아 갔습니다. 하루 몇 개나 만드냐 물어봤더니 1,000개 정도 달걀을 요리에 쓰고 1,000개 정도의 달걀을 사람들이 사간다고 합니다. 오믈렛 가격이 50-80루피 사이라는 걸 감안해도 수입이 꽤 쏠쏠하실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믈렛 뿐만 아니라 짜이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합니다. 비록 거리 음식점이라 앉을 곳이 마땅치는 않지만, 조드푸르에 간다면 꼭 들러볼 오믈렛 맛집 중 하나입니다.
자이푸르 원숭이 사원 방문기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9
·
여행/🌎 세계 여행기 S1 (完)
자이푸르 여행 4일 차. 숙소에서 만난 독일 친구 Aaron과 몽키 템플에 갔다. 올라로 릭샤를 불러서 갔는데 140루피가 나왔다. 사원에는 많은 힌두교도가 있었는데, 그보다 원숭이들이 더 많았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있는 터가 있었는데, 많은 인도인들이 안으로 들어가 몸을 담궜다. 물어보니 신성한 물이라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 했다. 정상에 오르니 멋진 자이푸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몇 장 담고 내려왔다. 가는 길에는 올라가 잡히지 않아, 오토 릭샤 운전사와 흥정 끝에 200루피에 딜을 할 수 있었는데, 인도에서 5개월 간 인턴십을 하며 머물렀던 Aaron의 공이 컸다. 오후에는 시티 안에서 열리는 문학 페스티벌에 왔다. ..
[파이널컷] 미싱 파일 재연결 하기 / 느낌표 오류 해결
·
영상/파이널컷 모션 공부
[파이널컷] 미싱 파일 재연결 하기 / 느낌표 오류 해결 파이널컷으로 편집을 하다가 파일을 이동하면 아래처럼 파일 경로를 찾을 수 없다는 느낌표 오류가 뜨게 된다. 간단히 파일 위치를 재연결해주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해당 액션 경로를 찾기가 가끔 헷갈려 기록해 둔다. 파일을 재연결 하기 위해서는 File - Relink Files로 가면 된다. 이때, 일부의 영상만을 재연결할 수도 있고 모든 영상을 재연결할 수도 있다. 이는 선택한 클립 영상 갯수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니 원하는 대로 정하면 된다. 전체 영상을 재연결할 경우에는 영상이 위치한 폴더를 지정해 주면 알아서 연결된다. 물론 당연히 기존 파일과 이름이 같아야 한다.
인도 입국 왕복/귀국 항공권(아웃 티켓) 없이 가능할까?
·
여행/🇮🇳 인도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오늘은 인도에서 나가는 왕복/ 귀국 항공권(아웃 티켓) 없이도 인도 입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적어보려합니다. 먼저 항공권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가장 기초적인 사항은 '비자 기한 내에 인도를 반드시 떠나는 것'인데요. 따라서 인도 여행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보통의 여행자들은 보통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으므로 큰 고민 사항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인도를 여행하시거나 인도에서 다른 나라로(예를 들면 스리랑카나 네팔 등) 이동할 예정인데, 해당 날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티켓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웃 티켓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도 정부의 관광 비자 규정에 따르면 반드시 나가는 티켓을 소유하고 있어야 입국이 가능 합니..
[여행자의 한 끼 -10] 인도 조드푸르에서 마시는 콜드 에스프레소
·
여행/🍚 여행자의 한 끼
#조드푸르 #커피 #카페 사실 인도에서 커피를 마시는 카페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뉴델리와 같은 대도시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체인점이 있기도 하지만, 소도시에는 스타벅스는 커녕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카페 자체가 업식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서구처럼 카페 문화가 그리 발달하지는 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영화 김종욱 찾기에도 나왔던 조드푸르에서는 한 인도 여행자와 동행하고 있는데요. 그와 저 모두 커피를 좋아하는 터라 구글 지도를 물색해 찾은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손님이 없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커피 한잔 값이 웬만한 식사 한끼와 비슷하거든요. 물론 여전히 한국 여행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현지 물가를 고려할 때는 이런 커피는 그야 말로 커피 한 잔은 사치가 아닐 수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