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핸디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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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읽고 쓰기
돈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얻기 어려운 것과 돈 한푼이 없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내가 찾은 두 질문의 답은 동일했다. 그것은 소위 말해 삶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었다. 예컨대, 사랑하는 '마음'이나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진 '삶'과 '시간'들이 그러했다. 이는 가치를 돈이라는 숫자를 통해 판단하던 관성적인 생각의 흐름에 균열을 일으킨 경험이었다. 찰스 핸디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이 책의 제목에 쓰인 ‘삶이 던지는 질문’이라는 표현이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삶이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무엇이 될 때 (그리하여 삶이 우리에게서 종종 멀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