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집무실 레터 ⑦] 정체성 갖기

    회사에서 일하기를 그만둔 지 2주가 지났네요. 요즘 루틴 앱을 하나 찾아서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한다는 점이에요. 아직까지는 10분도 가만히 있기가 어렵긴 하지만, 목표한 시간 동안 차분히 제 자신을 돌아보고 났을 때 주어지는 마음가짐은 하루를 보내는 데 있어서 참 소중한 거 같아요. 홀로서기를 할 때는 정체성이 무척 중요한 거 같아요. 번역가면 번역가, 창업가면 창업가, 개발자면 개발자... 물론 이러한 직의 타이틀을 빌려오지 않고 업을 중심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할 수도 있죠. 정체성을 가질 때 중요한 건 한계를 정하지 않는 거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 웹 개발자가 되기로 했다면 '나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니까 실제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