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이 길은 어디로 이어질까 ⏐ 세계 여행 ⏐ D-37

    20대의 많은 시간을 여행을 하며 보냈다. 두 번의 워킹홀리데이가 두 개의 큰 축이었고, 이후 배낭 여행, 자전거 여행 등을 하며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자유로운 여행을 했다. 여행 길에서 매번 나 자신이 가장 중요했다. 그런데 이번에 떠나게 되는 여행의 무게 중심 축은 '나'가 아닌 '콘텐츠 생산'으로 기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는 결코 밥 벌어 먹고 살 수 없다는 이치를 이제서야 조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여행 작가이자 유튜버를 위한 도전이다. 글쓰기와 사진은 그래도 꾸준히 해왔던 일들이라 잘 쓰고, 잘 찍진 못해도 내 실력이 어느 수준인 줄은 알고 있다. 그래서 내 위치가 어디쯤인 줄도 알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도 보이는 편이다. 그러나 유튜브는 완전히 새로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