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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시는 해외 중소기업과 면접을 보지 않을 이유 | 76 | 일상 에세이

    얼마 전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이 온 영국의 한 중소기업과 면접을 봤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었지만, 연락해 온 HR 매니저의 친절함과 더불어 하루 매출이 약 10억 원가량 된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면접은 영어로 이루어졌고, 영국에서 근무하는 리쿠르터와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놀라운 점은 면접관인 그의 첫마디가 내 이력서를 받아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HR 매니저에게 내 이력서를 전달해 준 적은 없지만, 또 그쪽에서 달라고 했던 적도 없다. 그러나 링크드인 링크만 부서에 공유해 줬어도 당연히 알 수 있는 정보였는데,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채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다. 마음속으로는 "하하.. 먼저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