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여행자의 한 끼] 뉴델리 빠하르간지의 조용한 카페 - 2

    사실 인도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는 게 어불성설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혼란이 극치에 달하는 빠하르간지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빠하르간지에도 나름 조용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조금 으슥한 골목 안으로 깊게 들어가는데 그래서인지 바깥의 경적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조용한 카페입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한 인도 아저씨가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주인 분은 인도인이 아닌 외국인이라 하는데 아저씨는 예전에는 사이클 릭샤 운전을 하시다가 이제는 이곳 카페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음료, 간단한 음식들도 함께 판매합니다. 저는 더블샷 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80루피. 커피 맛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혼잡한 빠하르간지에서 조금의 여유를 찾기 좋은 카페입니다.


    [여행자의 한 끼] 뉴델리에서 먹는 현지 커리와 짜파티 - 1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저는 현재 인도 뉴델리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나름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나왔는데요. '여행자의 한 끼'라는 이름으로 소소하게 현지에서 먹는 음식 정보들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뉴델리 빠하르간지에 있는 Madan Cafe & Restaurant입니다. 첫 날에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인도식 인테리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여행자들(서양인들)이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찾는 식당 같았습니다. 구글 평점은 4로 좋은 편입니다. 인도 음식은 잘 모르지만 우선 바나나 라씨를 하나 주문해줍니다. 그리고 감자와 콩이 들어간 커리와 함께 짜파티를 시켰습니다. 많이 단촐해 보이지만, 저렇게 먹으면 배가 꽤..


    인도 뉴델리 여행 ⏐ 환전 & 유심 ⏐ 릭샤 아저씨 ⏐ 세계 여행 D+2

    간밤의 장거리 비행과 각종 릭샤들로 혼란한 뉴델리의 정국(?) 탓에 하루 종일 잠을 잘 줄 알았건만, 인도 시각으로 아침 8시(한국 시각은 11시 30분)가 되자 눈이 떠졌다.전날 호스텔 앞에서 산 바나나를 몇 개를 아침으로 먹었다. 어제는 온수기를 켜는 방법을 몰라 찬 물로 샤워를 했는데, 오늘은 온수기를 켰음에도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은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 휴대전화 유심을 구매하고 환전을 해야 했다. 한국인들이 모이는 인도 카페에서 미리 봐둔 곳이 있어 지도에 찍어 놓고 찾아갔지만, 내가 못찾은 것인지 아니면 9시가 넘은 시각이 여전히 이른건지 원하는 가게를 찾을 수 없었다. 먼저 환전. 간판을 보고 몇 군데 가게에서 가격 비교를 한 환전을 했..